에르메스 대표 입문백 피코탄, 이너백 필수 추천
안녕하세요, 시크님들.
오늘은 에르메스 대표 입문백 피코탄을 사용하면서 이너백 유무에 따른 변천 과정 소개할게요.
👜 착용한 상품 미리보기
제 성격이 가방을 매우 소중히 다룬다기보다 '가방은 소모품일 뿐' 스타일인데요. 특히 에르메스 입문백 라인은 더욱더 편하게 들고 다녔답니다. 에르메스 대표 입문백 피코탄을 이너백 없이 실사용 2~3년 실컷 들었어요. 마실용, 출근용으로요. 그러다 최근 안 되겠다 싶어서 주문하여 이너백을 넣어봤어요.
피코탄 이너백 넣기 전
이렇게 공중으로 들었을 때는 관리가 안 된 건지 잘 모르시겠죠. 바닥에 내려놓아 볼게요.
속상한 자태입니다. 하단이 심하게 무너졌죠? 옆 라인도 고정이 안 돼서 모양이 드러나질 않고 있어요.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. 이너백을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사진은 바로 이거에요.
주인 잘못 만나 고생하는 피코탄.
피코탄 이너백 넣은 후
그럼, 지금부턴 심폐소생 겨우 한 피코탄 보여 드릴게요. 주문한 지 2주 정도 만에 왔고요. 보통 버킨엔 자국날까 봐 1mm 쓰는데 이 친구는 쉐입을 잡아주는 게 필요할 거 같아서 2mm로 주문했어요.
각이 그나마 잡힌 느낌이죠! 이제 바닥에 내려놓아 볼게요.
왼쪽 아래의 심한 구김이 그나마 펴졌어요. 한눈에 보실 수 있게 다시 정리해 볼게요!
팔에 걸었을 때 비교
하단부 각 무너짐이 심하게 드러나지는 않으나 전체적인 쉐입이 흐물흐물하게 느껴짐 → 쉐입이 잡힘
전
후
손으로 들었을 때 비교
전 / 후
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비교
전
후
어떤 가방이든 처음 받았을 때부터 관리해 주면 좋은 컨디션 유지할 수 있을 거 같고요. 버킨, 켈리, 가든파티처럼 각이 잡혔다면 모를까 혹시 피코탄을 사용하신다면 지금이라도 이너백을 넣으셔서 천년만년 오래오래 드시면 어떨까 하는 의견 드려요.